영국 유학 출국 전 준비사항 – 한국에서 꼭 해야 할 것

영국 유학을 앞두고 마음이 설레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습니다. 출국 직전의 소소한 실수 하나가 현지 생활에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출국 전 '한국에서 반드시 해야 할 준비'들을 철저하게 체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체크카드 발급부터 건강검진, 국제우편, 스마트폰 설정까지 유학생 필수 준비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출국 전 필수 행정 및 금융 준비사항

영국 도착 직후 며칠은 모든 것이 낯설고 정신없습니다. 현지에서 은행 업무나 통신사 가입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두면 훨씬 수월하게 정착할 수 있습니다.

1. 국제 체크카드 및 계좌 준비
- 해외 출금 및 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VISA, Master, UnionPay 등) 필수
-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에서는 국제 학생용 카드 별도 발급
- 해외결제 수수료 확인(보통 1.0~1.5%)

2. 환전 및 현금 준비
- 공항 환전은 환율이 불리하므로 미리 은행 앱으로 예약 환전
- 초기 생활비(교통비, 식비 등)로 200~300파운드 정도 소액 준비 권장
- 여행자 수표보다 현금 + 체크카드 병행이 효율적

3.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 1년 이내 단기 거주자라면 국내면허 + 국제면허로 운전 가능
- 경찰청 홈페이지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즉시 발급 가능 (유효기간 1년)

4. 보험 가입
- 영국 내에서는 IHS(Immigration Health Surcharge)로 NHS 이용 가능
- 하지만 귀국 시 또는 비자 지연, 분실 사고 대비해 여행자보험 가입 필수
-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유학생 특화 보험 상품 활용 가능

5. BRP 수령 장소 확인
- 영국 도착 후 10일 이내에 BRP(체류허가카드)를 수령해야 함
- 비자 신청 시 선택한 우체국(포스트 오피스) 위치 확인 필수

TIP: 중요한 서류는 모두 출력본과 스캔본을 함께 준비해 클라우드(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MYBOX 등)에 업로드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짐 싸기와 전자기기, 의약품 준비 체크리스트

영국 생활을 시작할 때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는 문제는 바로 '짐'입니다. 특히 전자제품, 의약품, 계절용품은 구입이 어렵거나 비쌀 수 있어, 출국 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전자기기
-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 멀티 어댑터(영국형 G플러그)
- 고용량 보조배터리(100Wh 이하), 외장 SSD or USB 메모리
-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등은 현지 전압(220~240V)에 맞는 제품 권장

2. 생활필수품
- 변환 플러그 최소 2개 이상, 멀티탭 1개
- 수건, 슬리퍼, 개인용 이불 커버 및 베개 커버 (처음 며칠 유용)
- 안경 1~2개 여분, 렌즈 착용자는 여분 보유

3. 의약품
- 종합감기약, 소화제,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연고류
- 복용약은 영문 처방전과 함께 휴대해야 세관 통과 용이

4. 의류
- 영국은 여름에도 선선하므로 긴팔 중심, 방수 바람막이 필수
- 겨울 대비용 경량 패딩 및 목도리, 장갑 포함
- 신발은 내구성 좋은 운동화 1켤레, 부츠 1켤레 준비 권장

TIP: '정말 필요한 것만' 챙기되, 현지에서 살 수 있는 건 두고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캐리어는 23kg X 2개 기준으로 여유 있게 구성하세요.

현지 도착 직후 필요한 앱과 서비스 준비

영국에서 살아가려면 정보와 연결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미리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을 정비해 두면 적응이 훨씬 쉬워집니다.

1. 스마트폰 설정
- 국제로밍 일시정지 or 단기 데이터 요금제 설정
- 현지 도착 후 eSIM or 유심 구매 예정이라면 듀얼심 지원 여부 확인

2. 필수 앱 설치
- Google Maps, Citymapper(런던 교통 필수), Uber
- Wise(국제송금), Revolut(해외 카드), Monzo/N26(현지은행)
- Duolingo, Grammarly, Notion 등 학업 지원 앱

3. 온라인 커뮤니티 가입
- KCL/Imperial/UCL 등 학교별 한인 커뮤니티
- 페이스북, 카카오톡 오픈채팅, 유학생 네트워크 (브런치, 블로그 등)

4. 기타 실용 팁
- 출국 당일은 여권, 비자 출력본, 항공권, 학교 입학서류, BRP 수령 안내문을 전용 파일에 정리
- 공항 도착 후 영국 입국 심사 시 간단한 영어 인터뷰 준비 (Why are you coming to the UK? Where will you live?)
TIP: 출국 전 가족, 지인과 비상연락망을 공유하고 구글 포토에 여권 및 중요한 서류 스캔본을 업로드해 두세요.

출국 전 준비가 유학의 절반

유학은 비행기 티켓을 끊는 순간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준비 하나가 영국 생활의 시작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출국 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점검하고, 당일의 설렘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