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학생의 하루 일과와 루틴 소개

프랑스 유학생들의 일상은 단지 수업과 공부만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에서 도서관, 대중교통, 친구와의 카페 타임까지, 그들의 하루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루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의 실제 하루 일과와 루틴을 시간대별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아침 7시~10시: 기상, 아침 준비, 수업 시작 전 루틴

프랑스 유학생들의 하루는 비교적 여유롭게 시작됩니다. 아침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집중력 있는 하루의 열쇠입니다.

07:00~08:00 - 기상 및 아침 준비
- 대부분의 유학생은 7시에서 8시 사이에 일어납니다. 기숙사나 셰어하우스에서 조용히 아침 준비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죠.

-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바게트, 요구르트, 커피 등으로 구성되며, 프랑스는 아침을 가볍게 먹는 문화가 일반적입니다.

08:00~09:00 - 이동 및 수업 준비
- 학교가 가까운 경우 도보로, 멀면 지하철이나 트램을 이용합니다. 파리나 리옹 등 대도시는 Navigo 정기권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 혼잡을 피하려고 일찍 움직입니다.

- 이 시간대에 학생들은 수업 교재나 노트북, 프린트물을 챙기며 하루 수업을 준비합니다.

09:00~10:00 - 오전 수업 시작
- 대부분의 강의는 9시 전후에 시작됩니다. 프랑스 대학은 수업이 긴 편은 아니지만, 집중도가 높은 토론식 수업이 많아 미리 예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전~오후 10시~17시: 수업, 점심시간, 도서관 이용 등 학업 중심 루틴

본격적인 학업의 중심 시간대입니다. 강의 수강과 과제 수행, 도서관 활용 등이 하루의 중심을 이룹니다.

10:00~12:00 - 강의 집중 시간
- 전공 수업은 오전 중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프랑스는 교수와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세미나식 강의가 많고, 학생 참여 비율도 높습니다.

- 온라인 강의와 병행 수강하는 경우도 많으며, Erasmus+ 교환학생이라면 영어 수업도 병행 가능합니다.

12:00~13:00 - 점심식사 및 친구들과 소셜 타임
- CROUS 학생 식당(RU)에서 3~4유로 수준의 점심을 먹거나, 근처 카페에서 간단한 바게트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해결합니다.

- 이 시간대는 프랑스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13:00~15:00 - 오후 수업 또는 자율 학습
- 오후에는 실습수업이나 프로젝트 중심 수업이 배치되며, 일부 학생은 라이브러리나 카페에서 개인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 각 대학의 도서관은 Wi-Fi와 프린터, 전자책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15:00~17:00 - 스터디 그룹 및 튜터링
- 팀 프로젝트나 스터디 그룹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특히 대학원생은 이 시간대에 연구실 미팅이나 개별 튜터링도 자주 있습니다.

저녁 17시~22시: 저녁 식사, 운동, 여가 생활, 정리 루틴

저녁 시간은 휴식과 회복, 그리고 프랑스 문화생활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17:00~18:30 - 귀가 및 간단한 정리
- 학교 수업이 끝나면 기숙사나 집으로 돌아와 간단한 간식 또는 티타임을 갖습니다.

- 프랑스 유학생들은 이 시간에 하루 일정 정리, 이메일 확인, 할 일 정리 등을 통해 자신만의 루틴을 다듬습니다.

18:30~20:00 - 저녁 식사
- 프랑스는 저녁 식사를 길게 여유롭게 즐기는 문화입니다. 유학생들도 셰어하우스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거나 근처 식당에서 식사합니다.

- 간단한 파스타, 스튜,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고, 매주 '함께 요리하는 날'을 정해 공동 식사를 하는 집도 많습니다.

20:00~22:00 - 운동, 문화생활, 휴식
- 요가, 조깅,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책을 읽거나 넷플릭스를 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 종종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러 바(bar)에 가기도 하며, 유학생 모임이나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적 활동도 활발히 이뤄집니다.

 

프랑스 유학생의 하루는 공부와 일상, 여가가 균형을 이루는 유럽 특유의 여유와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가며 과제를 해내고, 때로는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루틴 속에서 프랑스 유학생활은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며 삶의 리듬을 찾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유학생활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