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 유학생 주의! 미국 체류 규정 달라졌다

by 유학생 준비 2025. 6. 7.

미국 H-1B 취업 비자 사진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미국의 이민 정책에 다시 한번 강경한 방향성을 부여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을 둘러싼 정책 변화는 단순한 행정 조정이 아닌, 미국에서의 학업 자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광범위하고 본질적인 개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류 자격, 비자 발급 및 연장, 졸업 후 취업 허용 범위까지 다방면에서 정책이 조정되며 유학생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유학 계획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트럼프 정권 하에서 변화된 미국 유학생 정책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학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비자 발급 절차 강화: 사전심사. 심층 인터뷰. 재정 기준 대폭 상향

트럼프 행정부는 F-1 비자를 비롯한 유학생 비자 발급 조건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했습니다. 과거에는 대학 합격 통지서(I-20)를 발급받고, 기초적인 서류와 인터뷰 절차만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사전심사 단계가 공식화되고, 비자 인터뷰의 심층화가 의무화되면서 유학생 비자 취득은 사실상 고난도의 절차로 바뀌었습니다. 심층 인터뷰에서는 단순한 학업 계획이나 지원 동기 외에도 향후 진로 계획, 귀국 후 경력 설계, 본국 내 가족 및 자산 상태 등을 폭넓게 묻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리스크 국가로 분류된 국가의 학생들은 보안 심사(Security Clearance)라는 이름의 이중 인터뷰를 받아야 하며, 이로 인해 인터뷰 대기기간도 평균 2~3개월가량 증가한 상태입니다. 재정 증빙 역시 대폭 강화되어 과거보다 1.5~2배에 달하는 학비 및 생활비 증명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30,000 수준의 유학 비용이 예상된다면 $50,000 이상을 증명해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장학금 수혜 예정자의 경우에도 장학기관의 재정 보증서 및 세부 조건이 필요하며, 부모나 후견인의 직업과 수입원까지 투명하게 기재해야 비자 승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귀국 의사 입증 원칙'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 유학생들이 귀국 계획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인터뷰에서 탈락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단기적인 비자 승인 목표를 넘어서, 장기적인 경력 설계와 귀국 후 활동 계획까지 구체화한 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졸업 후 체류 제한: OPT 프로그램 축소 및 H-1B 취득 장벽 확대

미국 유학생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활용하던 프로그램은 단연 OPT(선택적 실습훈련, Optional Practical Training)입니다. 이는 졸업 후 일정 기간 동안 전공 분야와 관련된 직종에 합법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이며, 유학생이 미국 내 실무경험을 쌓고 나아가 H-1B 취업비자로 전환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은 2025년부터 OPT 제도의 구조적인 개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첫째, OPT 자격 요건을 세분화하고 있으며, 특히 비 STEM 전공자의 OPT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이 의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STEM 전공자에게 부여되던 최대 36개월의 OPT 연장조항 역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정 인문사회과학 계열은 OPT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검토안도 등장했습니다. 둘째, OPT에 참여할 기업 측에도 엄격한 고용 요건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려 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유학생을 채용하는 데 드는 행정적 부담이 증가하면서 실제 현장에서는 OPT 채용을 회피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OPT 채용과 관련된 정부 보고 절차와 세무 리스크가 커져 유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셋째, H-1B 취업비자 전환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권은 미국 고용시장 보호를 명분으로 H-1B 발급 숫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추첨제에서 점수제 또는 기술직 우선제로 바꾸는 제도 개편도 예고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유학 - OPT - 취업비자 - 영주권이라는 일련의 경로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그 흐름이 중단되고 OPT 이후 출국을 고려해야 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체류자격 심사 강화: 출석률. 성적. 전공 연계성까지 감시

2025년부터 유학생 신분 유지 기준은 매우 엄격해졌습니다. 기존에는 정규 등록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체류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학생들의 학업 성과와 출석 상태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는 SEVIS(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되며, 학교는 학생의 모든 학적 변화 사항을 실시간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학생이 학업 성적이 낮거나 학점이 일정 기준 이하로 유지될 경우, 체류자격 유지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무단결석이 일정 횟수를 초과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휴학이나 전공 변경을 진행하면 유학생 비자가 자동 취소되기도 합니다. 또한, 실습 과정(CPT, Curricular Practical Training) 신청 시 해당 실습이 전공 및 수업 내용과 명확히 연관되어 있어야만 승인이 가능하며, 단순 인턴십이나 파트타임 경험으로는 비자 유지 요건을 충족할 수 없습니다. 2025년부터 도입된 또 하나의 변화는 비자 만료 후 유예 기간 단축입니다. 과거에는 학업 종료 후 60일의 유예 기간(Grace Period)이 주어졌으나, 일부 주에서는 이를 30일 이하로 줄이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유예 기간 내 출국하지 않으면 향후 미국 재입국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불법 체류로 간주될 경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비자 만료일, 졸업일, CPT 종료일 등 모든 체류 일정에 대한 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하며, 대사관이나 변호사, 국제학생 담당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하지 않으면 단순한 실수로도 미국 체류 자격을 잃게 되는 리스크가 큽니다. 전략적 유학이 필요한 시대, 미국 유학생의 새로운 생존법.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 유학생을 둘러싼 정책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업은 물론 체류, 취업, 경력 계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제약과 조건이 생겼으며, 이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넘어 유학생의 실질적인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학생은 단순히 미국 대학 입학에 성공했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입국 전부터 체류 전략과 졸업 후 경력 설계를 병행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미국 이민 정책 변화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제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전문적인 정보 수집, 법률적 자문, 전략적 학업 계획 수립이 미국 유학생의 필수 생존 전략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변동성 높은 정책 환경을 감안해 철저한 준비와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유학은 이제 단순한 학업의 문제가 아닌, 전략과 정보, 그리고 준비된 실행의 결과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