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LTS/TOEFL vs PTE: 영어시험 비교

호주 유학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시험의 장벽이 있습니다. 바로 영어능력 시험입니다. 호주 교육기관은 대부분 IELTS, TOEFL iBT, 그리고 PTE Academic의 점수를 입학 조건으로 요구합니다. 그러나 시험마다 유형, 평가 방식, 점수 환산, 인정 범위 등이 달라서 어떤 시험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시험의 특성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자신의 학업 스타일과 조건에 맞는 영어 시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드립니다.

 

세 가지 시험의 공통점과 기본 정보

먼저 세 가지 시험의 공통적인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두 호주 정부와 CRICOS 등록 교육기관에서 공식 인정
• 4가지 영역(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평가
• 점수 기준은 각 학교나 과정마다 상이 (보통 IELTS 6.0~6.5 수준 이상)
• 시험비용은 대체로 300,000원~350,000원 사이

다음은 각 시험의 주요 정보를 정리한 비교표입니다:

시험명	시험 형식	점수 범위	소요 시간	결과 발표
IELTS Academic	필기 or 컴퓨터, 스피킹은 면대면	0.0 ~ 9.0	약 2시간 45분	3~5일 (컴퓨터 기준)
TOEFL iBT	컴퓨터 기반, 전 영역 온라인	0 ~ 120점	약 1시간 56분	약 4~8일
PTE Academic	컴퓨터 기반, 전 영역 AI 평가	10 ~ 90점	약 2시간	24~48시간

 

시험별 특징과 장단점

 

① IELTS Academic

호주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시험입니다. 특히 호주 내 대학, 대학원, VET 기관 등 대부분의 과정이 IELTS를 기본 기준으로 삼습니다. 시험 구성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이며, 스피킹은 실제 시험관과 1:1 면접으로 진행되므로 직접 대화 방식에 익숙한 수험생에게 유리합니다.

장점: 호주 교육기관 및 비자 심사 시 가장 친숙한 시험
단점: 말하기 긴장감, 필기시험 시 응시자 피로감

 

② TOEFL iBT

미국 기반의 시험이지만, 최근엔 호주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시험은 모두 컴퓨터 기반이며, 스피킹 또한 마이크에 녹음하는 형식입니다. 특히 인터넷 기반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지역에서 응시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 한국 수험생에게 익숙한 시험 스타일
단점: 스피킹 녹음 방식이 비자 면접과는 거리감 있음

 

③ PTE Academic

최근 호주 이민성까지 인정하는 시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AI 기반 자동 채점이 특징이며, 모든 영역을 컴퓨터로 치르기 때문에 기계에 익숙한 수험생에게 적합합니다. 스피킹은 타이핑과 마이크 녹음 조합으로 진행됩니다.

장점: 빠른 결과 발표, 자동화된 공정한 평가
단점: 발음 인식 오류, 기계적 응답 평가에 익숙해야 함

 

점수 비교표 (IELTS 기준 환산)

IELTS	TOEFL iBT	PTE Academic
6.0	60~78점	50~57점
6.5	79~93점	58~64점
7.0	94~101점	65~72점
7.5	102~109점	73~78점

 

시험 선택 팁: 어떤 유형의 학생에게 어떤 시험이 맞을까?

• IELTS 추천: 실제 면접식 말하기에 강하거나 호주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 TOEFL 추천: 미국. 호주 병행 지원하거나, 녹음형 말하기가 더 편한 경우
• PTE 추천: 빠른 결과를 원하거나, AI 기반 채점에 부담 없는 경우

유의할 점은, 지원하는 학교나 전공, 그리고 비자 종류에 따라 특정 시험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각 기관의 입학 요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은 전략이다

영어 시험은 단순히 실력을 증명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함으로써 유학의 문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넘을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는 마라톤처럼 길고 지치기 쉬운 여정이지만, 정확한 방향 설정만 되어 있다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선택이 2025년 호주 유학 성공의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